두 회사는 펀드에 각각 50대50의 지분 비율로 출자한다. 아시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오피스나 물류·주거시설 등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공단에 따르면 알리안츠그룹은 전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보험사 중 하나로, 운용 규모가 약 990조원에 달하는 대형 기관투자가로 손꼽힌다.
특히 부동산 부문 투자액은 약 99조원(736억유로)으로, 단일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국민연금은 미주, 유럽 등 안정적인 선진국 위주의 투자와 함께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주요 선진국 및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등 해외 투자처 다변화를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CIO)은 "국민연금은 공통된 목표를 가진 글로벌 리더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투자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역량을 강화하면서 우량 투자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기금의 장기적 수익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