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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 스마트 정수장…깨끗한 물 곧바로 먹는 `K-베니스`

기사입력 2020-06-30 17:53 l 최종수정 2020-06-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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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스마트시티 본궤도(上) ◆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방금 마신 수돗물은 갓 만든 깨끗한 물입니다. 이번주 물 음용량이 지난주보다 20% 늘었습니다." 2022년 부산. 스마트시티에 거주하는 시민 박부산 씨는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기본 콘셉트는 세종 5-1생활권과 비슷하다. 용도지역 기반 도시계획 대신 자유로운 도시 설계 권한을 줬고 △로봇 △헬스케어 △에너지 등에서 4차 산업혁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 도시가 다른 스마트시티와 구별되는 차별점은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고려해 수변도시로서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사실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국내 최초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부산에서 작년 11월 첫 삽을 뜨고 순항 중이다. 부산 에코델타 시티는 부산 강서구 지역에 총면적 11.8㎢(여의도 면적의 약 4배), 총사업비 6조6000억원, 인구 약 7만6000명, 주택 약 3만가구로 조성된다.
이 도시의 물 관리 기술은 취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물이 공급되는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수질·수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게 핵심이다. 빗물을 땅으로 침투시켜 여과한 뒤 재활용하는 '저영향개발기법'을 녹지 곳곳에 활용해 도시 물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그린뉴딜의 시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스마트 정수장은 3~4층 규모 빌딩형으로 만들어 도심 내 소비자 가까이에 설치하고 갓 생성된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정수장이 멀어 관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오염 우려가 있었다.
부산 스마트시티에는 최첨단 강우 예측 레이더를 설치하고 물 재해 관리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도시에 내리는 빗물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홍수를 사전 예측하는 등 물 관리에 능한 물의 도시 'K-베니스'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하천 수위, 수문, 배수시설 등 물 관리 인프라스트럭처에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할 것"이라며 "도시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해 도시 물 재해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내 하천 수질도 개선된다. 도심을 통과하는 평강천과 맥도강 수질을 4급수에서 2급수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천변에 모래로 된 에코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연적으로 물이 흘러가면 정화되는 것이다. 부산 스마트시티에는 물 관리 기술 외에도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된다. 세계 최초로 도시 기반의 다양한 로봇 서비스가 적용돼 공공 부문에서는 시설물 점검, 주차 단속, 미세먼지 측정, 거리 순찰 등에 활용

된다. 민간 공모로 자율주행 배송, 노약자 보조 등 서비스 로봇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스마트 물류·교통을 육성하기 위해 강서 지역에는 무인 스마트트램을 도입한다. 2021년 말에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집약한 스마트빌리지 단독주택 단지(56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 공동 기획 : 서울주택도시공사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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