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거래대금 기준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순매수 금액은 7513억원으로 2위 LG전자(1442억원), 3위 씨젠(1114억원)에 비하면 독보적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은 바이오주와 언택트주가 대부분이었다. 1위는 SK바이오팜으로 8269억원이었으며 네이버가 540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순이었다.
외국인이 코로나19 수혜주인 바이오·언택트주를 팔고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전통 대형주이자 경기민감주를 산 데 대해 증권가에선 조심스럽게 경기 회복 가능성을 반영한 것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등 전통적 우량주의 실적이 나쁘지 않았고 더 중요한 점은 2분기가 바닥이라는 것"이라며 "3분기부터 정상화된다면 이미 과열되게 상승한 언택트주를 처분하고 저평가된 기업을 사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