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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65포인트(0.30%) 오른 2235.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과 거의 변동이 없는 2228.20으로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웠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유럽의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부양책 합의에도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과 대형 기술주의 버블 논란 등 악재가 섞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마라톤 회의 끝에 보조금 규모 등에 대한 갈등을 딛고 7500억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도입에 합의했다. 보조금 규모 등을 둘러싼 갈등도 있었지만, 미국 기업의 실적도 양호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IBM의 2분기 순익과 매출은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 넘었다. 코카콜라와 록히드마틴 등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어닝스카우트에 따르면 S&P 500 지수 기업 58개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1%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이에 주요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술주의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나스닥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운 이후 곧바로 보합권으로 반락했다. 장 후반에는 낙폭을 키웠다. 전일 8% 가까이 급등했던 아마존 주가는 이날 장 초반 1% 이상 올랐지만, 이후 빠르게 반락해 1.8% 내려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상승을 주도했던 아마존, 넷플릭스, 어도비, MS가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하락했다. 테슬라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에서도 전일 강세를 보였던 종목군에 대한 매물 소화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혼조세다. 은행, 기계, 철강·금속, 금융업, 증권, 보험, 전기가스업 등은 오르지만,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은 내리고 있다.
투자주체 별로는 개인이 1504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가각 649억원어치와 84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2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다.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 LG화학, 셀트리온
이날 코스피에서 392개 종목이 오르고 42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0포인트(0/30%) 내린 788.18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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