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을 받았던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큰폭으로 오르며 하룻만에1,30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정 하루 만에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세에 발동을 걸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4포인트, 4.3% 오르며 연중 최고치인 1,316에 마감했습니다.
상승폭으로도 올해 두 번째입니다.
그동안 매수 시점을 기다리던 투자자들이 조정을 받자 투자에 나섰고, 경기 하락세가 둔화했다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도 큰 호재였습니다.
또 옵션 만기일이었지만, 프로그램도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개인은 장 막판 매도세로 전환해 기관과 함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2천800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과 금융업, 증권업종이 급등했고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 등도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1분기 실적 발표 등이 증시의 변수로 남아있지만,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며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포인트, 4.47% 상승해 481을 기록했습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디지털콘텐츠와 섬유·의류 업종이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3~4%의 상승폭을 보였고, 중국 증시도 1% 이상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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