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회복 신호가 감지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은 가운데,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월 들어 코스피지수는 1,200을 돌파하더니 지난주에는 1,300도 훌쩍 넘어 버려렸습니다.
시중에 풀린 돈이 증시로 대거 유입되는 상황에서 이번 주도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감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이번 주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합니다. 하지만, 탄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조정 가능성도 얘기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 "이번 주 주식시장은 조정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조정폭 자체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장기대치가 높은 데다 유동성이 풍부해 주식시장은 급락보다는 가격부담을 줄이는 정도의 조정이 나올 것입니다."
특히, 이번 주는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 금융기관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돼 그 결과가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 "금융기관들 실적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는 데 지난 주말 기점으로 기대치가 높아져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형태의 모양이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시장 조정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지수가 높아진 만큼 중·소형주에 대해 관심을 두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최근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많이 들어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좋아 보입니다. 대형주는 기관과 외국인이 사는 종목으로 특화해 종목 선택을 좁혀야 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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