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커넥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랑혁 구루미 대표,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김보미 디캠프 매니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서정 자란다 대표. [한주형 기자] |
이곳에 약 120개 스타트업과 정책금융기관, 민간 금융사,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국제기구 등 민관을 아우르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모였다. 금융위원회는 프론트원을 통해 향후 5년간 2700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1만8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프론트원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 창업·벤처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한국판 뉴딜'이 이끌어갈 국가적 변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든든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창업가들이 기업 성장에만 마음껏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론트원은 △전용 펀드 조성 △4차 산업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 △멘토 기업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킹 △입주사 청년주택 지원 등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총 720억원 이상 규모로 프론트원 전용 펀드가 조성된다. '프론트원 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200억원)와 신한금융지주(100억원)가 공동 출자하며, 프론트원 입주·졸업·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42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창업 초기 기업 등에 300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인 '스타트업 동행펀드'도 성장사다리펀드(100억원)·은행권일자리펀드(100억원)·디캠프(50억원) 공동 출자로 만들어진다. 이 밖에 정책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창업 관련 상품 우대 요건에 프론트원 입주·졸업 기업이 포함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입주 스타트업 선발·투자·육성을 위해 금융권에서는 KDB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신한은행(신한퓨처스랩)·한국성장금융·핀테크지원센터 등이 함께 참여한다. 또 입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롯데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 하나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등 민간 VC·AC들이 파트너로 참가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삼성 멀티캠퍼스와 SK플래닛 T아카데미 등이 참여해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개막식 직후 열린 스타트업 등용문 '디데이'에서는 141개 기업이 출전한 가운데, 3D프린팅·빅데이터
[이상덕 기자 /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