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키움증권]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5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반도체 가격 전망치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충분히 낮아졌고, 우려했던 하반기 디램 추가 증설도 내년 상반기 말로 대거 미뤄져 디램 업황 개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이 발표됐다. 키움증권 추정치 대비 DP(Display Panel)가 부진했지만 IM(IT&Mobile Communications)과 CE(Consumer Electronics)가 이를 상쇄했고, 반도체는 예상에 부합했다.
박 연구원은 "DP 부문의 경우 OLED 제품 출하량이 예상 대비 부진했기 때문이며, IM 부문은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보다 더욱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부문 중 디램은 출하량과 가격 모두 키움증권 추정치에 부합했고, 낸드는 가격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출하량 부진 영향을 대부분 상쇄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 58조8000억원, 영업이익 8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7%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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