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이어가던 증시가 닷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렇지만, 조정을 틈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로 1,330선은 지켰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숨 가쁘게 달려온 코스피 지수가 숨을 돌렸습니다.
미국 다우 지수가 8천 선 아래로 떨어지며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9포인트, 0.71% 내린 1,333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1천500억 원, 기관은 1천300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조정 장세를 매수 기회로 여긴 개인 투자자들은 2천7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운수장비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8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6포인트, 1.27% 내린 502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한때 48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개인이 8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그동안 급등 장세를 이끌었던 바이오주들은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중앙바이오텍과 알앤엘바이오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띄었습니다.
일본 증시는 1% 이상 내렸고, 대만 증시 역시 소폭 하락했지만,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증시 조정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원 50전 상승한 달러당 1,338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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