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시공능력 상위 10개사 [단위 = 조원, 자료 = 국토부] |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2018년 시공능력평가 기준10대 건설사 분양 사업장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49.08대 1로, 작년 상반기(24.4대 1)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1순위 마감률도 높아 10대 건설사들이 공급한 총 45개 단지, 2만929세대(일반 분양분)에 87만3708의 청약자가 몰렸고 이 가운데 2개 단지를 제외한 43개 단지가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 약 96%의 높은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시공능력평가 10위 밖 건설사들의 1순위 마감률은 63%(120개 단지 중 76개 단지)에 그쳤다.
2019년 시공순위별 10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37.8대 1로 높게 집계됐다. 이는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27.92대 1)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10위 안에 드는 이른바 10대 건설사는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분양시장에서 쉽게 유리한 위치에 선점할 수 있다"면서 "입주 후 상품성이나 서비스에 대한 주거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주거만족도는 높은 시세로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실제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서 가장 비싼 'e편한세상 반월 나노시티역'(2017년 2월 입주, 대림산업 시공)의 3.3㎡당 가격은 반월동 평균 시세(1204만원, 7월 기준, 부동산114 자료 참고)을 트게 상위하는 1772만원에 형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시 연제구에서 시공한 '연산 더샵'(2019년 3월 입주)도 연제구 평균 시세 3.3㎡당 1158만원(7월 기준)보다 높은 1805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7월 말 전국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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