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엑스는 최근 음식물 쓰레기로 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Electro-Active Technologies(이하 EA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엑스는 EAT 지분 14.7%와 국내 독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 EAT에서 개발한 기술 장치의 프로토타입을 국내로 들여와 국내 음식물 쓰레기로 파일럿 테스트를 시연하고 사업모델 개발과 협력기관 섭외 등 국내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진행을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엑스에서 투자한 회사인 EAT는 미생물 전기분해(Microbial Electrolysis)를 활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로 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토요타 자동차(Toyota Motor) 및 쉘석유(Shell Oil)사 등 세계 수소경제의 리더들이 주관하는 H2 Refuel Accelerator program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EAT의 핵심기술인 미생물전기분해 전지의 크기를 최소 2ℓ까지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2년 전 프로토타입인 16㎖를 성공으로 80㎖, 450㎖, 올해 상반기 900㎖까지 개발이 완료됐다. 이에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미생물전기분해전지의 크기인 2ℓ는 올해 12월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수소 생산에 필요한 주변 부품들도 약 9개월에 걸쳐 개발이 완료돼 올해 말 국내 파일럿 테스트를 시연하고, 내년 말 국내와 미국 동시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호준 바이오엑스 대표는 "EAT의 기술은 현 시대에 한국이 전세계 수소 강국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고 수소경제의 근본적인 모순 문제를 해결해
한편 바이오엑스는 코스닥 상장사 UCI의 관계사(지분 43%)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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