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 트렌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건축 박람회가 오늘(23일) 개막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건축 신기술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침대와 TV, 탁자가 놓여 있고, 세탁기와 화장실까지 갖춰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 보이는 실내.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얼핏 전원주택 같아 보이는 이 집은 어디든 이동과 설치가 가능한 이동식 목조주택입니다."
트레일러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주말을 이용한 레저 생활이 점점 보편화되는 최근의 생활 모습을 반영한 건축 아이템입니다.
▶ 인터뷰 : 유은열 / 박람회 참가업체 관계자
- "유원지에서 팬션 용도나 전원주택 용도, 옥탑방, 농가 주택 등 다양한 분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약형 녹색 신기술도 눈에 띕니다.
야외에 설치해 놓으면 낮에는 태양빛을 받아 저장했다 밤에 자동으로 밝아지는 조명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성근 / 박람회 참가업체 관계자
-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과 전원등으로, 전기가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고, 전기료가 들지 않는 녹색 산업의 유망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건축 박람회에는 단열 기능이 뛰어난 벽돌이나 게르마늄 황토집 등 120여 참가업체가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녹색 건축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녹색 건축이라는 최근의 건축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박람회장에서는 이와 함께 온돌 문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려 우리 전통 건축 양식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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