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SK케미칼은 전일 대비 3만3500원(9.04%) 내린 3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다.
SK케미칼의 모회사 SK디스커버리도 -7.39% 하락 중이다.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권리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백시텍의 지분을 보유한 진매트릭스는 -13.28% 급락세다.
8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스태트(STAT)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인 임상시험 참가자 한 명에게서 심각한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임상시험 중단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자체 결정에 따른 것일수도 있지만 아직 영국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아스트라제네카가 결정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스태트는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단이 백신 개발과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단은 "임상시험 중 알수 없는 질병 가능성이 나타날 때마다 일상적으로 취해지는 조처"라면서 "현재
스태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장처럼 임상시험 중단은 백신개발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례적이지 않은 사건이라면서 시험 중단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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