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를 가보면 정작 아파트만 덩그러니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부가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교통과 편의시설을 늘리는 등 지원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연말 입주를 시작한 판교 신도시.
지금까지 4천 세대가 들어온 데 이어 연내 2만 3천여 세대가 이사 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파트 주변은 상가, 도로 할 것 없이 여전히 공사 중.
신분당선 개통이 2년이나 미뤄지는 등 교통 불편도 여전합니다.
▶ 인터뷰(☎) : 김연호 /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 위원장
- "보통 20-30분씩 기다려야 해요. 다음 차 오려면. 명품 신도시 만든다고 해놓고 이뤄지는 게 없어요."
이에 따라 정부는 신도시 입주 지원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현재 9개 노선인 버스는 20개 노선을 신설해 193대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신분당선 개통 지연에 대해서는 7월 말 용역을 마치는 대로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파주 신도시에서는 7월 1일 성산에서 문산 간 경의선 복선전철을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1시간인 배차간격을 15분, 출퇴근 시간에는 10분으로 좁힐 계획입니다.
또 내년 상반기 중 광역 버스 4개 노선을 늘리고, 2012년까지 6개 노선에 91대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연내 입주가 마무리되는 동탄1신도시는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연내 영덕에서 오산, 동탄에서 국도 1호선 등 4개 노선이 개통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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