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
진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옵티머스와 관련하여 회사를 음해하는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여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명백히 명백한 옵티머스 펀드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 등 신약 개발 전문 업체로 코스닥 시장 4위에 위치한 회사다. 종가기준 시가총액만 5조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6월 진 회장은 NH투자증권와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회사돈 40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다가 환매 중단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불렀던 옵티머스를 둘러싸고 정·관계 로비와 검찰 부실 수사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의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옵티머스 로비 명단에 오히려 진 회장도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직접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진 회장은 "옵티머스와 관련하여 좀 더 세심히 살피지 못한 관리인으로서의 책임을 제외하면,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비난받을 행위는 전혀 없었다"며 "대표이사 자격으로서는 물론 개인 자격으로도 옵티머스 측 임직원과 관계자들과 단 한번의 미팅도 해 본적 없으며, 심지어 인사조차 나눠본 적이 없기에 그들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주주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향후 지라시의 생산과 유포에 대해 즉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현재 에이치엘비는 옵티머스 펀드 판매가 불법 부당행위를 이유로 두 증권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다음은 진양곤 에이치엘비그룹 회장의 전문
옵티머스 펀드 관련하여 말씀 드립니다
저는 우리회사가 옵티머스 펀드의 피해자가 되었음을 유투브를 통해 일찍이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모든 사실이 발생한 경우 지체없이 밝힌다는 우리 회사의 IR원칙에 입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펀드 판매사인 두 증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저는 소송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회사가 부담하게 될 모든 금전적 손실에 대해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경영자는 권한만큼의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옵티머스와 관련하여 회사를 음해하는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여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와 관련하여, 좀 더 세심히 살피지 못한 관리인으로서의 책임을 제외하면,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비난받을 행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우리회사는 명백히 옵티머스 펀드의 피해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대표이사 자격으로서는 물론 개인 자격으로도 옵티머스 측 임직원 및 관계자들과 단 한번의 미팅도 해 본적 없으며 심지어 인사조차 나눠본 적이 없기에 그들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사법당국의 최종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일이나, 마녀사냥식의 근거 없는 지라시로 인해 회사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어야겠기에 이를 다시한번 밝힙니다.
또한 주주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지라시의 생산 및 유포에 대해 즉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하겠
세계적인 학회에서 우리의 신약의 효능이 연거푸 입증되자 신약에 대한 악성루머가 더 이상 발 붙일 없게 되면서 또 다른 악성루머가 끊임없는 유포되는 것에 허탈함을 느끼며 모쪼록 주주님들이 현혹되는 일 없으시기 바랍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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