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거의 한 달째 1,400선에서 지루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이번 주에도 횡보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 결과가 변수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400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횡보 장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에도 흐름은 비슷할 전망입니다.
오는 목요일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수급이 불안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서정광 /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박스권 흐름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외국인 선물시장에서 큰 폭의 매도를 보였고 현물에서도 매수강도가 떨어지고 있고, 국내 투신권에서 자금 이탈 지속한 상황에서 경제지표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합니다."
하지만, 상승 추세 자체는 변함없을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선물옵션만기일이 있어 만기일 전까지는 조정국면이 이어진 이후 추가상승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회복 신호가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유동성 모멘텀 호조도 이어지고 있어 상승 기조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경기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 5월 소매판매지표 결과가 핵심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내수주를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에 관심 둬야 합니다. 수출주는 반등이 나올 때 차익실현 하는 게 유리해 보이고 내수주의 경우 내수 BSI가 수출BSI를 역전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내수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내수주의 상대수익률 호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또한, 2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에 관심 두라는 조언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서정광 /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2분기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는 측면에서 2분기 실적 우량주에 관심이 필요하고 섹터별로는 화학이나 증권업종 저점 매수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학업종은 2분기에도 주요제품 가격 영향으로 이익이 늘어나고, 증권업종은 거래대금 증가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