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공웡ㄴ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된 추동공원과 'e편한세상 신곡포레스타뷰' 단지 모습 [사진 = 대림산업] |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5만㎡ 이상인 도시공원 계획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에 주거시설을 짓는 개발 방식으로, 삶의 여유가 주거 선택 시 중요한 결정 요인인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특히 높다.
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시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된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임에도 평균 9.9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지난 9월 수원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풍부한 수요는 아파트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국내 1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의정부 직동공원과 함께 조성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전용 84.96㎡는 작년 9월과 올해 9월 각각 4억6900만원(14층)과 6억9700만원(12층)에 손바뀜되며 1년 만에 48.6% 올랐다. 의정부 추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e편한세상 신곡 파크비스타'도 전용 72.94㎡가 지난 달 4억8000만원(23층)에 매매거래 됐다. 이는 작년 12월 4억원(24층)보다 20% 가량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의정부 전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2억4970만원에서 2억6809만원으로 7.3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전국 곳곳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을 통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어떤 분양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인천에선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무주골 공원이 지난 달 1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원 조성에 들어갔다.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일대에 약 8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무주골 공원은 2022년까지 모두 477억원을 들여 장미 100만 송이를 주제로 한 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 달 무주골 공원 바로 앞(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151-3)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전용 84㎡ 767가구 규모다. 무주골 공원과 문학산을 영구 조망(일부 가구)할 수 있고, 낮은 건폐율(17.4%)과 넓은 동간 거리로 조망권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가구별 실내환기시스템도 적용된다.
경기도에선 광주시 중앙공원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산2-1 일원 45만여㎡는 도시공원구역(35만여㎡)과 공동주택(10만여㎡)으로 조성된다. 공원에는 산책로와 가족의 숲, 잔디마당, 숲 도서관 등이 마련되며,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미래문화관과 광주시 역사·인물 등을 소개하는 역사박물관, 교통약자를 위한 가담전망대도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에선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월명공원이 개발될 예정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산26번지 일원 14만7771㎡ 부지에 10만4389㎡ 규모의 도시공원이 조성되고, 나머지 부지에는 공동주택 888가구(8개동)와 근린생활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건강과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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