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파크원 타워1, 타워2 전경(빨간 기둥이 되어 있는 건물). 빨간 기둥 건물 중 왼쪽 낮은 건물이 NH투자증권이 사들인 파크원 타워2. [사진 제공 = NH투자증권] |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시행사 Y22로부터 파크원 타워2 건물 매각 완료에 따른 수수료 400억원을 지급받았다. NH투자증권 측은 이를 올해 4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이번에 Y22 측으로부터 받게 된 400억원은 2016년 프로젝트금융(PF) 주간사를 맡으면서 파크원 타워2 건물 매각 완료 시 수익배분 형태로 받기로 했던 딜 수수료 성격이다. 당시 NH투자증권은 Y22와 파크원 타워2가 매각에 실패하더라도 7200억원에 매입하겠다는 확약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정상적인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발생 수익을 일부 나눠 갖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파크원 타워2 건물의 인수자로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파크원 타워2를 약 1조원에 매입하고 400억원을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NH투자증권은 금융자문·인수금융 주선 등으로 1000억원 정도의 수익을 거뒀고 여기에 이번 파크원 타워2 건물 매각으로 추가 수익까지 올리면서 시장에서는 "NH투자증권이 부동산 IB딜 종합예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연초 NH투자증권 측이 파크원 타워2 건물 인수계약을 할 당시보다 여의도 오피스 부동산 시세가 크게 상승하면서 40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이 예상되고 있고 그로 인해 경쟁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IB 관계자는 "올 초 NH투자증권이 파크원 타워2 인수계약을 했을 당시보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