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정부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 후보자는 7일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부터 국토부 공무원들로부터 현안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주택 공급 확대 관련 세부 방안에 대해 묻자 변 후보자는 "구체적 방안이 아직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정부는 이전보다 주택공급 확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여러 방향을 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그 취지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세종대 교수 시절부터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토지임대부 주택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2014년에는 '민주 정부 10년의 부동산정책'이라는 저서를 통해, SH와 LH 사장 재직 때도 이 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작년 8월에는 3기 신도시 관련 환매조건부 주택 제도 도입도 제안하며 개발이익에 대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변 후보자는 "여러 가지 내용을 다 검토해보겠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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