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캐피탈이 신생 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에이비즈파트너스와 손잡고 유망 중견·중소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캐피탈은 에이비즈파트너스와 상장사, 주요 금융기관 등의 자금을 모아 1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앞서 KDB캐피탈과 에이비즈파트너스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가 시행한 '2020년 모태펀드 1차 출자 사업'에 공동운용사(GP)로 참여,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400억원을 출자받았다. 나머지 자금은 주요 시중은행·캐피털사 등 금융기관과 상장기업 3곳에서 마련했다. IB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블라인드 펀드는 기존 PEF 출자자로 주를 이룬 기관투자가 등 재무적투자자(FI)뿐 아니라 전략적투자자(SI)인 기업까지 다수 참여해 투자기업 발굴 등 딜 소싱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결성되는 펀드는 혁신성장 선도 사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 강소 중견·중소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펀드 결성은 에이비즈파트너스가 최근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