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7일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3일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이 희망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 공모밴드는 5200원~6500원으로 제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에프앤가이드의 총 공모금액은 114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69곳에 달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132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100%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확정 공모가인 7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231곳(89.9%)에 달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조달된 공모자금 114억원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하고 B2C 서비스를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정형 데이터와 대체투자 데이터 융합을 통한 신규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뒤 20년 간 B2B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솔루션을 B2C에 적용해 종합금융정보업체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는 "에프앤가이드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편 에프앤가이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8~9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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