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국내외 악재로 이틀째 조정을 받았습니다.
개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 코스피 지수는 1,4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의 하락 마감과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소식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3포인트, 0.94% 떨어진 1,399로 장을 마쳤습니다.
거래대금이 나흘 연속 줄어 4천억 원대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눈치 보기가 극심했습니다.
개인은 3천600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지수를 밀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천700억 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과 전기가스 업종이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포인트 오른 520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12거래일째 순매수세를 기록하긴 했지만, 매수 금액은 30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등 코스닥 시장의 매수세가 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이 1% 정도 하락했지만, 태웅과 서울반도체는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2% 이상 하락했고, 대만 지수도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4원 50전 내린 1,257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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