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소사업에 이어 바이오사업 투자계획을 밝힌 SK그룹의 지주회사 SK가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주목받고 있다.
8일 SK는 전날에 비해 2.1% 오른 24만35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 15% 오르며 8월 중순 수준의 주가로 회복했다. SK의 연중 최고점은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앞두고 지난 6월 17일 기록한 31만8000원이다.
SK 주가가 상승한 데는 이달 들어서 수소사업 진출 계획에 이어 바이오사업 성장계획을 밝힌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SK는 지난 2일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해 액화수소·블루수소 등을 생산하는 등 '생산-유통-공급' 밸류체인을 통합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SK는 7일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2억달러를 투자해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가 수소·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가운데 앞으로도 투자가 이어지며 가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가 향후 3년간 2조원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플랫폼 JV(조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