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입주 13년차를 맞는 아파트 단지 성북 월곡래미안루나밸리. 787가구 규모 단지의 공동체단체인 '다나눔회'를 중심으로 2016년도부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온 단지다. 매년 '공유와 소통, 나눔이 있는 월곡래미안루나밸리'라는 주제로 DIY공방, 반찬나눔, 루나밸리영화제, 달빛친구도서관 개관, 탁구교실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공동주택 공동체의 모범을 보였다. 월곡래미안루나밸리는 지난해 금상에 이어 올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 성북 월곡래미안루나밸리에서 진행한 `같이하는 밥상` [자료 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이웃과 소통하는 주거공동체 문화를 조성한 단지를 찾는 '2020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결과 298개 참여단지 중 7개 단지를 우수단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비대면으로 공동체 활동을 이어간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성북 월곡래미안루나밸리는 비대면 방식으로 반찬나눔 등 밥상 활동을 이어갔고, 은평 북한산힐스테이트1차 단지에서는 발코니 음악회를 열어 코로나 블루 위기를 지혜롭게 해결했다. 성동 왕십리자이는 친환경 마스크 만들기 키트 나눔을 진행해 지역전파를 방지하는 모범이 됐다.
↑ 2020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수상 단지 [자료 제공 = 서울시]
이외에도 송편 만들기(왕십리KCC스위첸, 성동구), 찾아가는 삼계탕데이(신당남산타운, 중구), 치매예방 종이접기(청량리한신1차,
동대문구), 푸른 마을 가꾸기(방화개화, 강서구)등 공동체 활동이 이어졌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공모사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발표자분들이 각 단지의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코로나 19를 함께 이겨내어 공동체 가치 회복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