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키움증권] |
이동욱 연구원은 "의료용 제품에 사용되는 폴리머는 PP를 비롯해 폴리에틸렌(PE)·폴리염화비틸(PVC)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PP는 주사기 몸체를 만들거나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기기, 혈액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고령 인구 확대로 의료용 고분자 소재의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며 "의료용 제품은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기에 다른 소비재들과는 달리 외부 요인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료용 플라스틱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규제 장벽을 넘어야 한다. 키움증권은 주사기용 PP를 판매하려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이를 갱신해야 하기에 비용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일부 기업만 의료용 PP를 제조·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에
이 연구원은 "국내 수출입 데이터 상의 의미 있는 물량·가격 개선은 이달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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