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92포인트(1.02%) 오른 2774.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7.7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1% 넘게 급등 출발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등락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의회 증언에서 부양책에 대해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양책 협상은 다음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협상 기대를 떨어뜨리는 소식도 있었다. 폴리티코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보좌관은 의회 지도부에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 중인 부양책은 공화당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란 견해를 전달했다.
민주당은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 중인 방안을 토대로 부양책을 가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지방정부 지원과 기업들에 대한 책임 보호 조항 등을 두고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 추가 부양책과 관련된 불확실성 지속 등을 감안 시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 후 적극적인 대응 보다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건설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기계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억원 5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27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양호한 모습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NAVER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4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32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44포인트(0.59%) 오른 927.14를 기록 중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