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만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60포인트(0.86%) 오른 2,270.06으로 장을 마쳐 지난 9일 세웠던 기준 사상 최고(2,755.47)를 넘어섰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74포인트(0.73%) 오른 928.44에 마감해 2002년 3월 27일(931.00)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주식이 고공행진중입니다.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까지 갈거냐"고 놀라움과 기대로 주식 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부동산 재테크 전문 채널 매부리TV와 만난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시장 더할나위없이 좋다"며 "웬만하면 주식을 그때까지는 가지고 가시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뜨거운 코스피 상승장에서 투자전략은 유튜브 채널 매부리TV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이 연일 뜨겁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식 거품아니냐고 하시는데요. 수출 기업은 3분기 이익이 작년 3분기보다 늘어났습니다. 상장기업 기업이익은 늘어났고요. 4분기는 더 늘어났고요. 상반기에 글로벌 경기가 너무 안좋다보니까 가장 크게 나타난게 생산을 못하고 생산을 안한거죠. 그래서 물건을 생산하고 만들어낸 재고가 없습니다. 재고를 쌓아놓고 팔아야하는데, 이제 재고 수요가 높아져서 철강도 오르고 석유화학도 오르고 다 오르는 겁니다. 내년에 경기가 회복된다면 사상 최대 이익에 가까이 가는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돈이 워낙 많이 풀려있다보니 주식시장 상승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내년 시장은 더 좋아진다는 뜻인가요
=결론적으로 내년은 경기가 좋아지는 해이고요, 내년 상반기까지는 시장이 괜찮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수가 계속되기 때문에 좋게보고 있습니다.
-주목해야할 섹터를 꼽아주세요
=사실은 시장이 다 오르고 있는데 오히려 코로나 위기에 경기가 안좋을때는 성장이 드물었습니다. 카카오 네이버 바이오만 올랐는데 지금은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에 1등 기업들이 상승합니다. 모든 산업의 1등기업이 상승합니다. 자동차 화학 반도체 '차화반'은 물론이고, 조선 철강 은행까지 우리나라 우량기업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내년 1분기까지는 주식을 웬만하면 장기투자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그래도 종목을 꼽아주신다면요
=우량기업들에 투자하면 좋고요.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주식을 사는게 맞습니다. 내년 2분기 정도 되면 백신도 다 보급이 되고 경기 정상화가 진행되면 돈을 회수하고 '금리를 언제 올릴까' '정상화시키자' 이런 얘기가 나올때 조정이 발생할 수 있고요. 그 이후로는 다시 성장주 디지털이나 그린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1분기까지는 우량주들이 정상화되는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팔아야할까요
=빠르면 내년 2분기 3분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가 '이제 정상화되는구나' 느낄때쯤 과잉 유동성은 회수될 것입니다.
조용준 센터장이 제시하는 '뜨거운 코스피 상승장 투자전략'은 유튜브 채널 매부리TV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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