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풀무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9% 상승한 1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풀무원 주가는 약 52%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시장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법인 매출액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부 등 식물성 식품 시장이 미국 내에서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풀무원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미국은 주요국 가운데 국내산 두부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부 전체 수출 물량 중 7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내년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합산 매출은 올해보다 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손익 개선의 주요 요인은 식품 부문에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확대되고 판촉 경쟁 완화에 따라 이익레버리지 효과가 커진 것"이라며 "해외 법인의 유의미한 적자폭 축소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식품 부문은 올해 집밥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신선식품·냉동식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자재 부문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나오는 만큼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어 빠른 속도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진했던 푸드서비스·외식 부문은 고정비 부담이 높은 사업장을 점차 축소하면서 내년 1분기부터 이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의 경
증권가에서는 올해 풀무원 예상 영업이익을 522억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