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카이노스메드에 대해 2021년 미국 자회사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KM-819)의 임상 2상 시험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민구 연구원은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에이즈, 다계통 위축증 등 다수의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 중 핵심 파이프라인 치료제인 KM-819는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 등 퇴행성 뇌질환의 경구용 치료제이며 올해 11월 미국 FDA 임상 1b상 IND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 파킨슨병 치료제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 기반 파킨슨병 ‘질병조절 치료제’를 개발중인데, 향후 임상 2상 착수 및 완료시 기술이전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증상 완화제’만이 존재하고, 시판되는 치료제의 경우 뇌의 도파민 결핍을 보충해 질환의 증상(떨림, 경직 등)만을 완화시키는데 그친다"며 "그러나 KM-819는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막는 근본적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파킨슨 치료제 시장은 아직 근본적인 질병조절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가 큰 시장이라고 판단되고, 경쟁사들의 임상 파이프라인 현황이 임상 1/2상 초기단계임을 감안하면 글로벌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시장 내 KM-819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에이즈 치료제(KM-023) 및 다계통위축증 적응증(KM-819) 등의 추가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KM-023은 지난 2014년 중국 제약회사 장쑤아이디로 중국 내 판권 및 기술이 이전된 에이즈 치료제로 NDA승인 시 중국 내 최초 국산화된 경구용 에이즈 치료제로서 일정 부분의 로열티 수익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M-819는 희귀 신경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