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사장은 금융 취약계층 부담완화, 취약기업 정상화 지원, 지역경제 활력 제고 부문으로 나눠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먼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재원으로 조성한 2조원 규모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로 코로나19 피해 개인 연체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금융당국과 캠코는 지난달 이 펀드의 매입대상 채권 기간을 기존 올해 말까지에서 내년 6월 말까지로 늘렸다.
캠코는 또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활용해 취약기업 정상화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7월부터 가동된 '2조원+α' 규모의 기업 자산매각 지원 프로그램도 내년에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중소 해운사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캠코선박펀드에는 1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 사장은 "국·공유지 개발사업 확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임대료·대부료
문 사장은 코로나 이후에 대응하는 캠코 조직 혁신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온라인·재택교육 등을 도입해 일하는 방식을 전환하고 상황에 따라 구성과 역할이 민첩하게 변화하는 '애자일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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