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들이 앞으로 증시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가 얼마나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삼성전자 목표가가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내증권사들이 올 초에 내놨던 목표가 평균은 55만 원 선.
하지만, 불과 5개월 만에 71만 원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80만 원 선까지 높였습니다.
국내 회사로는 키움증권이 79만 원, 교보증권이 78만 원대로 가장 높은 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분기에 반도체와 LCD, 정보통신, 디지털 미디어 등 4개 전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IT 업종 전반에 대한 전망도 밝습니다.
▶ 인터뷰 : 서도원 / 한화증권 리서치본부 팀장
-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IT 주가도 코스피보다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주식투자 가치를 나타내는 EPS 전망치에서도 IT 업종만이 두 자리 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IT주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 선도주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시황분석팀장
-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률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삼성전자를 평가하는 밸류에이션 모델 측면에서 본다면 삼성전자의 매력적인 투자 가치는 과거보다 좀 떨어져 있고요."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IT 업종 가운데 지속적인 실적을 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몰리는 종목들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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