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 59㎡ VS 전용 84㎡ 1순위 청약 경쟁률 [자료 = 리얼투데이, 금융결제원] |
18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의 최근 3년간(2018년 1월~2020년 12월 14일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의 면적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용 84㎡의 청약 경쟁률이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경쟁률 추이를 보면 2018년 평균 14.52대 1(6만9181가구 모집, 100만4392명 청약)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84㎡는 2019년 15.13대 1(18만2491가구 모집, 124만8615명 청약)으로 소폭 상승한 데 이어 올해 32.73대 1(6만6469가구 모집, 217만5607명 청약)로 2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또 다른 인기 주택형인 전용 59㎡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배 상승한 것과 비교해 상당히 돋보이는 상승세다. 전용 59㎡는 지난해 10.91대 1(2만3213가구 모집, 25만3279명 청약)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3.14대 1(3만3050가구 모집, 43만4243명 청약)로 소폭 오른 것에 그쳤다.
전용 84㎡의 집값 상승률도 소형 주택형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구월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84㎡의 매매가는 최근 1년간 24.42%(4억3000만원→5억3500만원) 상승하는 동안 전용 59㎡는 이보다 낮은 18.53%(3억4000만원→4억300만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 아이파크시티 5단지' 전용 84㎡도 지난해 12월 4억8500만원에 이어 올해 12월 6억4000만원에 거래돼 가격이 31.96%나 뛰었다. 이에 비해 전용 59㎡는 10.53%(3억8000만원→4억2000만원)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전용 84㎡ 인기에 힘입어 연내 이 주택형이 다수 포진한 사업장의 공급도 이어진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인천 연수 선학동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전용 84㎡ 767가구), 서울 강동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록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전용 84·101㎡ 809가구), 충남 아산 신창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전용 59~84㎡ 1016가구), 대구 중구 삼덕동 '동성로 SK리더스뷰'(전용 84㎡ 335가구) 등이 있다.
최신영 리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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