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결산에서 20위권에 들었던 카드 중 6종이 단종되면서 올해 총결산 순위는 큰 변동을 보였다. 올해 인기 신용카드 1위는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이 차지했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대표적인 '무조건 카드'다. 이로써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Life)'가 1위를 한 2017년 이후 3년만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가 차지했다. 커피와 쇼핑에 특화된 옵션 패키지를 매달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3위는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Life)'로 공과금, 온라인쇼핑, 편의점, 병원, 마트, 주유 등 1인 자취족들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결산 대비 6계단이나 상승했다. 4위는 무조건 할인 카드인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 5위는 온라인쇼핑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생활 할인을 선택할 수 있는 NH농협카드의 'NH올원 파이카드'가 각각 차지했다.
전월실적 필요없이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가 올해 높은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내 5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20위권 내에서도 9종이 순위에 있었다. 2019년 총결산에서 20위권 내 총 4종이 순위에 있었던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이번 총결산에서 '삼성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2020년 대세 카드는 '무조건 카드'였다"며 "코로나19로 소비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소비금액이 들쑥날쑥해도 전월실적 관계없이 매달 일정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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