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 ◆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는 구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대표 우량 성장 기업에 70% 이상 투자하고 경기방어주에도 일부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성장주와 방어주 비중을 조절해 알파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미국 대표 성장주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loT)과 같은 신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이익을 지속 창출하고 있는 우량 기업으로, 이들 기업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최근 편입 비중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30.3%로 가장 높고 통신서비스 18.2%, 소재 12.1% 등이다. 종목별로는 아마존 7.0%, 애플 6.8%, 에릭손 5.8%, 나이키 5.6% 등이다.
지난달 운용보고서에서 KB자산운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일부 운용 전략 변경을 알렸다. 백신 접종자가 광범위하게 늘어나면 '언택트'를 대표하는 대형 기술주보다 '콘택트'와 관련된 경기민감주가 주목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 비중을 조절했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미국 대형주 리서치에 강점을 가진 KB증권 리서치센터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제공한 결과 설정 6개월 만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5.19%, 23.71%로 동일 유형 펀드 대비 가장 높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지난해까지 미국 성장주 관련 펀드는 5개로 그중 외국계 AB미국그로스펀드의 수탁액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올해 5월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가 출시되면서 단기간에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KB증권의 전문적인 리서치와 KB자산운용의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높은 성과를 기록한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는 환헤지를 실시하는 헤지형(H)과 환노출형인 언헤지형(UH), 달러 기준가 USD형으로 세 종류이며 KB국민은행,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고 싶다면 헤지형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