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현대차증권이 다각화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이익창출능력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2014년 이후 최근 5개년 평균 영업순수익 커버리지 162.9%로 우수한 수익성을 창출해왔을 뿐만 아니라 리테일, 자산관리, IB부문 사업과 채권운용 중심의 자기매매거래 등으로 사업기반을 다각화하면서 영업순수익 커버리지가 207.8%(2020년 9월 말)로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현대차증권이 부동산 PF에 집중되어 있는 IB부문 경쟁력을 ECM·DCM 등 전통적인 부문으로 확대하고 있고, 리테일 고객 대상 해외주식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등 사업부문을 더욱 다각화하고 있어 향후 이익창출능력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현대차증권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서며 고위험 자산을 축소한 것에도 주목했다. 지난 9월 말 현대차증권의 우발부채 잔액은 6506억원, 자본 대비 비율 60.7%로 15년 1조원을 초과한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타고 있다. 또 현대차증권의 고위험자산 익스포져 비중은 130.5%로 동종 업계(156.2%)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 전액을 백투백헷지로 운영하고 있고, 자기자본투자(PI) 투자 규모도 자본 대비 100% 이내에서 관리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대차증권은 2018년 9월 8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지난해 10월 1036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등을 통해 양호한 자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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