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칠성동2가 주상복합 신축현장 조감도 [사진 = 메테우스자산운용] |
작년 3분기 당기순이익(23억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올린 메테우스자산운용의 누적 운용자산(AUM)도 7000억원을 돌파했다. 설립 이후 2년간 총 44개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투자자산과 펀드 운용 실적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메테우스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부동산 개발사업 PF와 브릿지론도 실적 향상에 한 몫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지난 6월 송도국제업무지구와 천안 불당, 평택 화양지구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PDF상품 설정액 3700억원 중 1100억원 의 펀드 투자금을 회수해 투자자들에게 배분했다.
올해에는 2건의 대규모 PF 금융주관을 성공시켰다. 지난 7월 1500억원 규모의 청주 매봉공원 민간조성사업에서 PF사업 주관을 맡아 보험사·은행·증권사 등 금융사들로부터 자금을 모았으며, 8월에는 대구 중구 동인동 주상복합 신축사업(3380억원 규모)의 PF 대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라클래스와 함께 대구 중심 교차생활권으로 평가 받는 서구 칠성동에서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 사는 수도권과 울산, 부산 등 광역시에서 3~4개 사업을 추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양한 수익원 확보를 위해 투자자산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삼성역 인근의 참존빌딩을 매입해 강남권역에서 투자식적을 쌓았다. 이 빌딩에는 아우디 차량 전시장을 포함해 100% 임차률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삼성역 일대 개발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사리현동에 있는 연면적 7만4921㎡ 규모의 복합물류창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창고가 들어선 지역은 2km 이내에 서울~문간고속도로가 있어 내년 11월 개통 이후 자산 가치는 1200억원수준으로 추산된다. 예상 준공 시기는 2022년 5월이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물류센터 개발과 함께 수도권에서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는 동시에 강남권 중소형 오피스빌딩을 매입,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가치를 올리는 밸류에드(Value-add)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블라인드 펀드 설정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의 사업성이 좋은 주거(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등)와 비주거(오피스·물류창고·지식산업센터 등) 부동산 개발 상품을 대상으로 잠재력이 있는 토지를 확보하려는 시행사에게 지분(Equity)을 대여 혹은 출자해 분양·매각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토지계약 단계부터 전문인력이 직접 참여해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다각화와 리스크 관리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사내 자사 투자솔루션팀과 컴플라이언스팀에 각각 변호사를 충원하고 리스크 관리 전문가도 영
메테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학 박사 등을 영입해 실무와 이론부문에서 사업의 안정화를 기하는 한편, 투자전력 다변화를 위해 내년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사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리츠를 통해 저금리기조 속에서 높은 배당수익을 원하는 수요층을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