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소수지분 인수전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지분 매매를 두고 매각 측인 CJ와 적격 인수 후보인 글랜우드PE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CJ는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CJ올리브영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를 진행해왔다. 매각 대상은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17.97%)과 이 회장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지분 중 일부다.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글랜우드PE는 신주 발행분을 포함한 23% 안팎 지분을 4000억원가량에 인수할 것으로 전해진다. CJ가 원매자들에게 2022년 기업공개(IPO)를 약속했다는 것이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번 프리IPO엔 골드만삭스PIA,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주요 PEF 운용사와 현대백화점그룹이 참여했다. 글랜우드PE는 인수금융사로 우리은행을 선정하고, 매각 측이 매력을 느낄 거래 조건과 금액을 만드는 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상속 재원이나 오너가의 CJ 지분 매입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글랜우드PE는 CJ올리브영의
[김효혜 기자 /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