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전업 투자자문사 상반기 순이익이 14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상반기 전업 투자자문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전업 투자자문사 215곳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283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163억원 손실에서 1446억원 불어난 수치다. 아울러 전년 하반기 227억원 손실에 비해서는 1510억원 늘었다.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45.3%로 전년 동기 -7.4%에 비해 52.7%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올해 주가지수 급등으로 전업 투자자문사도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전업 투자자문사 수수료 수익은 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370억원에 비해 약 2배다. 상반기 증권과 파생투자 이익 등 고유재산운용 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74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총 215개사 중 76%(164개사)가 흑자를 올려 전년 동기 32%의 회사만 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됐다. 계약 건수도 상승세다. 9월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 투자자문·일임 계약은 9만4231건으로 3월 6만1697건보다 50% 이상 상승했다.
다만 투자자문사 본업인 투자자문·일임에서 계약액은 정체 상태로 나타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