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나은행은 경영협의회를 거쳐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이번 임원 인사 원칙은 본점 슬림화, 성과 중심 인사, 전문성 보유 임원 발굴 등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하나은행은 기존 18그룹, 1연구소, 19본부(단)를 15그룹, 1연구소, 17본부(단)로 줄이는 본점 슬림화를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전문성 보유 임원 발굴 일환으로 이인영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이 외부에서 영입된 점이다. 기존 은행 리스크관리그룹이 은행의 위험을 관리해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위험 대비 적정한 수익률 확보를 관리한 반면, 신설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은 고객 입장에서 위험을 관리해 고객의 자산 규모, 위험 선호도, 수익률을 감안해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돕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하나은행은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손님행복그룹'과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등 두 개의 그룹을 운영하며 그룹장은 모두 여성 임원이 맡는다.
성과 중심 인사 일환으로는 박승오 여신그룹장과 박지환 CIB그룹장이 각각 전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김기석 서초영업본부장은 중앙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무로 승진했다. 정민식 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기획·예산을 담당하는 경영기획그룹과 인사·업무 지원을 담당하는 경영지원그룹을 통합해 '경영기획
[김유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