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국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변창흠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있다. 2020.12.23. 김호영기자 |
3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배동 소재 현대오페라하우스(사진) 전용 105.74㎡가 매물로 나왔다. 집주인이 부른 호가는 14억9000만원이다. 매매뿐만 아니라 반전세도 내놨다.
오페라하우스는 변 장관이 2006년 6월 5억2300만원에 구입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다. 매물로 나온 아파트는 변 장관의 바로 옆집으로, 변 장관은 이보다 큰 집을 보유 중이다. 실제 호가대로 거래되면 변 장관 집은 15억원보다 더 비싸게 팔릴 가능성이 높다. 변 장관의 아파트 시세 차익은 10억원을 넘어선다.
이곳은 2002년 입주한 14가구 규모 '나 홀로 아파트'다. 서울지하철 7호선 이수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고 서문여고와 인접해 학군지로 꼽힌다. 나 홀로 아파트로 거래가 거의 없어 그동안 시세 파악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변 장관은 작년 3월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이 아파트를 공시가격인 5억9000만원으로 신고했다가 재산 축소 논란을 빚었다.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이후에는 2020년 공시가격을 적용한 6억5300만원으로 높여서 다시 신고했지만 가격 논란은 계속됐다.
[권한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