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신년사에서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상품 출시 지원과 뉴딜펀드 활성화,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도입 등을 올해 과제로 제시했다. 나 회장은 3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자본시장 친화적 ESG 제도·인프라스트럭처 마련과 금융투자회사의 ESG 상품 출시 및 관련 딜 수행을 지원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한 단계 재도약을 위해 추진되는 K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뉴딜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거래세 폐지, 장기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자본시장 과
세 체계 개선도 추진과제로 꼽았다. 또 사모펀드 사태를 겪은 금융투자산업 신뢰 회복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나 회장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금융투자회사 내부통제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공모펀드 활성화도 적극 지원해 펀드시장의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