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가 10만원을 넘어 11만원까지 돌파했다.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고 이에 따른 수혜가 삼성전자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보기 때문이다.
5일 외국계 증권사인 CLSA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높였다. CLSA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높인 이유는 D램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평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산지브 라나 CLSA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까지는 D램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클라우딩 컴퓨팅, 5G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서 수요가 증가해 D램 가격은 15% 정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나 연구원은 "아직 반도체 슈퍼사이클 입구에 진입했을 뿐"이라며 "과거 반도체 슈퍼사이클 때와 마찬가지로 D램 가격 상승에 앞서 향후 몇 달간 삼성전자 주가도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파운드리 공급 부족 등을 이유로 삼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