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미국내 참치캔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8일 오전11시 기준 동원산업은 전날에 비해 3% 내외로 오른 24만7000원대를 기록중이다. 장중에 6% 가량 오르며 26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작년 장중 사상 최고가는 지난해 5월 기록한 25만2000원이다.
주가가 오른데는 전세계 1위 참치 가공업체인 태국 타이 유니온(Thai Union)의 참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동원산업이 반사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동원산업의 미국내 자회사 스타키트(Starkist)는 미국내 참치캔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하며 타이 유니온 등과 경쟁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세계 참치 가공 허브로 불리는 태국 사뭇사콘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타나며 공장내 작업장간 이동 제한, 확진자 접촉 직원들에 대한 격리조치 시행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태국 정부가 밝힌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에 사뭇사콘이 포함돼 상황 악화시 태국 정부가 도시 봉쇄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참치캔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태국에서 생산 차질 발생시 경쟁 업체들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 근무 확대, 음식점 폐쇄로 미국 참치캔 수요는 견조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참치캔 판매 호조로 스타키스트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14% 늘며 동원산업의 4분기 실적 호조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스타키스트의 실적 호조세로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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