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은 극심한 차량 정체로 악명이 높은 곳입니다.
내일(1일)부터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된다고 하니,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축포 effect)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착공 3년 8개월 만에 완공됐습니다.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와 서울 강남 세곡동을 잇는 길이 22.9km의 고속도로에는 2개의 영업소와 흥덕, 광교 등 7개의 나들목이 들어섰습니다.
광교산과 청계산 자락을 10개의 터널과 21개의 다리로 연결해 거의 직선 코스로 울창한 산속을 시원스레 달릴 수 있습니다.
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1,800원.
시속 100km로 달리면 용인에서 서울까지 불과 15분이면 도착합니다.
▶ 인터뷰 : 서정석 / 용인시장
- "서울 가는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렸는데, 이제 20∼3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용인시민들 소원 풀었습니다."
흥덕-오산 간 도로도 함께 개통됐습니다.
용인 고속도로와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오산, 동탄 주민들의 서울 길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 지사
- "경기 남부의 난개발로 교통체증이 매우 심했는데 이번 용인 서울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뿐 아니라 모든 국도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2011년까지 38개의 용인 주변에만 38개의 도로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