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코스피 입성을 위한 한화종합화학의 상장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전일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한화종합화학이 코스피 입성을 결정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화종합화학은 JP모건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뽑고 미국 상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달 뒤 국내 IB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내며 행선지를 국내로 바꾼 바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올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을 마쳐 삼성그룹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가치는 3조~4조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업황에 따른 실적 변동이 큰 점은 변수로 지적된다. IB 업계에선 신사업에
한화종합화학은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페트병 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한다. 한화종합화학은 삼남석유화학, 태광산업, 효성화학 등을 제치고 국내 1위 점유율을 줄곧 지켜왔다.
[강우석 기자 /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