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KB증권] |
KB증권은 14일 바이오니아에 대해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바이오신약업체로 비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니아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으로 유전자 사업, 분자진단 사업,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및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등 분자진단 관련 핵산추출부터 실시간유전자증폭(PCR)까지 대응 가능한 토탈 솔루션(원재료 - 시약 - 장비)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56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관련 핵산추출 및 PCR 장비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주요 자회사의 성장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투자컨설팅부장은 "작년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연간 누적 코로나19 관련 장비 판매 대수는 총 1000대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향후 각 국가별 코로나19 관련 추가 장비 공급을 전망했다.
아울러 공장 증설을 통해 핵산 추출용 시약과 장비 공급 확대를 예상했다. 진단키트 대비 핵산 추출용 시약은 현재 수급 불균형 상태이며, 주문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부장은 "현재 생산 규모 50만테스트/주에서 600만테스트/주로 대폭 증설을 추진 중"이라며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실적 기여 확대에도 주목한다"고 말했다.
에이스바이옴은 2019년 158억원 매출에서 작년 3분기 누적 32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배우 김희선을 광고모델로 선정하는 등 홈쇼핑 판매채널 다각화, 건강기능식품 관심 증가로 프로바이오틱스 다이어트 유산균의 높은 성장률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또 "유전자 기반의 차세대 신약 플랫폼 성장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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