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IT 업종이 실적 장세의 주인공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특히 IT 업종 가운데서도 그동안 오른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중·소형주의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5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입니다.
증시는 두 달째 옆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IT 업종의 주가는 살아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IT 업종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4% 넘게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IT 업종이라고 해서 모두 주가가 오른 것은 아닙니다.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는 상승세지만, 코스닥 시장의 IT 업종은 오히려 하락세가 나타나는 등 IT 업종 사이에서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형 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지면, 대형 업체에 납품하는 중소형 업체 역시 실적이 좋아질 수 있지만, 아직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키움증권 연구원
- "부품업체들이 세트(완성) 업체들의 실적에 연동해서 주가 같은 게 움직이기 때문에 대형주의 움직임이 중·소형주의 움직임에 선행한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주가가 낮아져 오히려 투자의 매력은 커진 셈입니다.
▶ 인터뷰 : 최재식 / 대신증권 연구원
- "IT 대형주의 실적 호전의 영향을 받는 IT 중소형주가 가격 메리트가 발생하면서…. 실적 시즌에 맞춰서 IT 중소형주 가운데 실적 호전주는 관심을 둬도 될 것 같습니다. "
대형 IT업체들의 선전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 업체들이 주가도 대형 업체를 뒤따라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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