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양대 악재를 딛고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서며 1,420선을 회복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해 1,42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8.56포인트 오른 1,420.04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급락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으로 하락 출발했던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개인이 2천억 원 넘게 팔았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이 각각 7백억 원, 1천4백억 원씩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의약품이 2% 넘는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도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전자와 한국전력만이 소폭 하락했을 뿐 대부분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82포인트 오른 501.82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 가운데는 차바이오앤을 비롯해 마크로젠, 중앙바이오텍, 진양제약 등 줄기세포 관련주의 급등세가 돋보였습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전쟁관련주와 남북경협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쟁관련주인 빅텍은 강세를 보였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신원은 약세를 기록했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7' 출시를 앞두고 관련 종목인 피씨디렉트와 디지텍시스템, 슈프리마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지수는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종합상해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50전 떨어진 1,26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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