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신임 행장에 서호성(5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내정됐다. 케이뱅크 대주주인 KT 출신이 아닌 인사가 케이뱅크 행장으로 추천된 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3대 은행장 후보로 서 전 부사장을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며 "투자 유치와 인수합병(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하는 케이뱅크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했다.
서 후보자는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상무)과 현대차증권(옛 HMC투자증권) 자산관리(WM)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한국타이어 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서 후보자는 이달 중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새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