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실적 전망치 역시 상승하고 있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웨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2230억원, 6312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7%, 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해외법인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1조원에 육박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해외법인 매출액을 1조1222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889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면서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 소비자리포트에서 코웨이가 최고 공기청정기 1~2위에 선정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2018년 공기청정기 판매를 시작해 분기당 판매량이 약 5만개 수준에서 8만개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매트리스 공급을 시작해 분기당 약 1만개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늘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